안녕하세요 .
저에도 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어떤분이 리필을 했는데 외아들이고 중매로 결혼해서 다른 좋은 조건이 있지 않았냐 하더군요( 남편 직장, 또는 재산)
과연 외아들과 중매로 결혼할 경우 모두 조건을 볼까요?
저는 나이 29세에 남편을 만나 결혼했구요 주변 사람들 특히 저희 부모님 등쌀과 입에 침이 마르도록 남편칭찬,그리고 정말 그당시 제눈에 남편이 너무나도 착하고 선해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결혼을 결심하고 결혼은 했구요 남편직장 평범한 회사에 다니고 ,재산은 시부모님 현재살고 있는집 뿐이고 (약25평) 은행에 저축이라고는 거의 없는 상태이고 신랑도 직장다니면서 적금통장하나 없는상태이며 시집에서는 전세도 아닌 사글세 300만원짜리 신혼집 구해주시고 저희 부부는 결혼해서 받은 축의금으로 차를 장만해서 정말 통장에 제로인 상태와 제가 결혼하기전 모아둔 비상금(제 결혼비용은 제돈으로 치름)시작했죠
하지만 남편의 그 착함과 선함이 이제는 나를 화나게 할때가 있읍니다.
서론이 너무 긴것 같군요
얼마전 애기가 갑자기 열이 40도가까이 올라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다음날 시부모님은 시누이 애기 돌잔치 때문에 서울을 갔지요
애기는 계속 열이 내렸다 올랐다 반복이고요
시아버님은 다음날 혼자 내려오시고 어머님은 며칠 있다 오신다고 하고.
저는 애기는 아프지 또 혼자 계신 아버님 식사도 걱정이지 정말 속상하더군요
그런데 아버님 걱정말라고 하지만 저녁에 전화드려서 저희 집에와서 식사하시라고 하니 다행히 모임이 있어 식당에서 전화를 받으시면서
걱정말고 애기나 신경쓰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다음날 시댁 큰집에 제사가 있어 애기는 계속 3일째 열이 반복되서 걱정인데 아버님은 가질말라고 해서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애기는 갑자기 토하고 설사하고 갑자기 축 늘어져서 너무 놀라 친정엄마에게 병원으로 와달라고 해서 병원으로 달려갔죠
물론 남편에게 연락했지만 직장관계로 오질 못하고 ..
병원에서 응급치료가 끝나서 애기가 좀 열이 내려서 집에 가려 했지만 친정엄마는 내가 며칠 애기때문에 밤을 새고 그래서 애기 데리고 친정에 가자고 했고 저도 남편이랑 며칠 잠을 설쳐서 그러자고 했는데 남편은 친정에 가기 싫다고 해서 그러면 집에서 좀 쉬라고 했죠
다음날 아침일찍 남편 아침 식사 챙기러 집에 갔더니 친구들이랑 밤새 술마시고 친구들도 저희 집에서 자고 있느거 있죠 어찌나 화가 나던지
그래도 깨우고 출근시키고 설것이 하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전화가 왔는데 애기에대해서 묻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러고 저러고 해서 어제 친정에 갔고 아침에 왔다고 하니 대뜸 하시는 말씀이 " 친정이 병원이냐" 하시느거 있죠 섭섭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