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이 어려워 처녀적에도 힘들게 살았지만 결혼후 난 잘 살줄알았는데 더욱더 어려워만 가니, 결혼12년차. 사랑하나만 믿고 현실은 무시하고 살았지만 아이 둘 놓고 살다보니 사랑만이 전부가 아니였더라. 지금도 내 남편은 내가 이세상만 있으면 자기는 사는 의미가 있다며, 사랑 운운하지만 경제적으로 힘든 난 생활하다보니
남편의 사랑만으로 살수 없다는 걸 이제야 뼈져리게 느끼고 있지만,
처녀적 남들이 예쁘다고 하여 없이는 살았지만 그래도 공주인줄 알고
살았었고, 결혼후 남편은 왕비마마라며 지금까지도 떠받들고 살지만, 사는 것이 너무 힘드네요.
지금 삼십대 중반을 넘었지만 왕비인줄 알고 착각하며 살다보니
경제적 고충이 따름에 직업전선에 뛰어들어가야 하는 내 자신이
너무 자신이 없고, 왜 나만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갈등이 심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힘든 이 상황을 헤쳐나가야 하는지, 자신없는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 친구들이나 주위 아는 사람들, 그리고
동생들은 잘 들 사는데 나만 혼자 가난하다는것이 무척 자존심이
상합니다. 답답한 마음을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