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38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BY ohsy1052 2001-06-07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하루종일 소리만 빽빽 질러대는
제 자신이 밉습니다.
죽이고 싶도록 밉고 속상하고...
이제 겨우 16개월된 아이가 무얼 않다고...
제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오늘도 연신 소리만 질러댔답니다.
감정에 치우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늘 후회 하면서도,
항상 어쩌지 못하고 아이에게 화를 냅니다.
너무 우습죠 ?
대부분의 엄마들은 잘도 참더구만,
왜 나만 못하는건지...

자는 아이의 모습을 바라 봅니다.
미안하고 안쓰럽고 ...
하상 다짐 했듯이 오늘도 역시 자는 아이의 얼굴을 보며 다짐합니다.
" 내일부터는 아무리 화가나도 소리 지르지 말고 참아야지,
매도 들지 말아야지, 정말 잘 해줘야지 라고 말입니다. "
그리고 기도 합니다
" 오 하나님 제발 저로 하여금 제 자녀를 이해하고
아무리 어리더라도 아이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훌륭한 부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라고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