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28

버릇없는 옆집 아이 ,더 이상한 옆집 애엄마!


BY sarangmo 2001-06-11


아이를 많이 이뻐하는성격이라 아이들만나면 내가 먼저 "00야 안녕?"
길에서만나면 야쿠르트라도 하나씩 사주고 우리 딸아이랑 사이좋게 지내라고 먹을 것 있으면 똑 같이 나눠주곤 한다
옆집아줌마 만나면 울아이 항상 인사시켰더니 이젠 시키지 않아도 인사잘 한다(울아이 21개월)
옆집아이 생전인사할줄도 모르고 (5살,7살),물론 엄마가 인사라는걸 도무지 할줄 모르는사람이다
만나면항상 내가 먼저 인사한다.
같이인사하는것은 둘째치고 인사를 받을 줄도 모른다.
내가 2살어리다고 무시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이들은 날 잘 따른다
밖에서 만나면 아줌마! 하고 좇아오고 현관문 열고 나가면 우르르 달려와서 아는 척을 한다
낮에 쓰레기 버리러 잠깐 나갔더니 옆집아이가 놀고있길래 아는척을하고 들어 오려는데 이녀석이 발로 내 엉덩이를 걷어찼다 아주세게
물론 그녀석이 어린 마음에 장난하려고 그런것이지만 잘못한것은 분명 지적해주어야겠기에
00야 아줌마를 그렇게 발로 차면 어떻하니?
아줌마가 이뻐했더니 안되겠네
다음부터 안그런다고 아줌마한테 사과해라"
적당히 단호하게 야단을했다
물론 애엄마 입장에선 당연히 얹짢을 수있다 그렇지만 아이의 잘못은 인정하고 아이를 가르쳐야할 애엄마 입에서 한다는 소리.
애들이 그럴 수도 있지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시비라며 우리 애는 얼마나 잘하나 두고 보겠다며 애를 질질끌고 자기네 집으로 들어가길래
얘기좀 하자고 너무하는것 아니냐고 했더니 시끄럽다며 현관문을 걸어 잠그면서 아이를 야단을 하는데...
옆집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아라
상스러운 말들에 할말을 잃었다
이웃간에 이러면 안돼는데 어떻게 풀어야 하나
하지만 대화 하기 가 힘들 것 같다
사실 여러가지로 마음 상하는 일 있어도 계속 참고 지냈는데
우리 신랑이 베란다서 피우는 담배 냄새가 자기네 집에 들어 온다고 해서 밖에서 피우게 했더니 현관과 창문으로 또 담배냄새가 들어 온다고 해서 이젠 아예 놀이터가서 피라고 신랑을 내몰았다
물론 신랑에게는 내가 담배냄새가 싫어서라고 설득했다 이웃간에 금갈까봐...
모르겠다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