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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변해야 하는것일까요?


BY 그림 2001-06-12


안녕하셔요?

아침부터 속상하고 섭섭한 기분을 추스리며 여러분께 자문을

구하고자 이런글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희 부부는 요즘 남들이 흔히 말하는

권태기라는것에 빠져있습니다.

서로 옆에있어요 그냥 있군 없어도 없구나 정도

예전에 그러지 않던 남편은 저를 너무 섭섭하게 합니다.

소가 닭보듯 한단말이 이런 상황에 쓰는 말이구나 실감을하면서

제가 외모에 변화를줄까 물어보면 자기가 뭐라했냐며

오히려 말도못하게 화를냅니다.

아이낳고 제대로 추스리지못한 몸무게 이제야 겨우 자리를

찾아오고있고 아이낳고 빠진 머리카락 여기저기 삐죽삐죽

화장은 안하고 시력은나빠 두꺼운 안경은 쓰고 같은 머리스타일로

2년넘게 버티고 제가봐도 정말이지 실증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위로하는말 괜찮아 사람은 외모보다

마음 내면이 중요한거야.. (정말 한심한 이야기)

암튼 그래서 요즘 너무 속상합니다.

이건 좀 틀린질문이지만 혹시 눈이나빠 라식수술하신분

있으신가요? 효과는 보셨는지요? 글구 부작용은 없는지요?

아시는분 좀 알려주셔요.

별것도 아닌야그를 쓴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냥 남편이 저에게 무심코 던지는 말한마디가 못이되어

가슴이 박힙니다. 다 저만의 잘못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