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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담되기 시작한다.


BY 오-이런! 2001-06-12

월 용돈 30만원 쓰는 쫀쫀한 남편입니다.

지출내용을 보면

차량유지(기름값) 12-3만원,
직장내 경조사비 7-8만원,
보험회사 친구넘때매 든 보험료 3만 3천원,
술+차값+껌값 등 기타 7-8만원....

저 담배 안 피웁니다. 꽁짜술 먹을려고
무지 애쓰고 살고 있습니다.

요기 아줌마덜 남편들은 용돈 많이 주시죠?
전 마눌에게 궁색한 소리하기 싫고
말 다툼하기 피곤해서 걍 버티곤 했는데,
요즘들어 통장에 마이너스가 늘어 고밉됩니다.

제 집에 빛이 좀 있어 월 25만원씩 마눌이
송금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 땜에도 용돈
올려달라고 마눌에게 못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가면 거의 200만원 정도 마이너스
되는데, 마눌에게 이실직고하고 메우는 게
낫겠죠?

뇨자분덜 용돈좀 많이 올려주세요. 저 집에
잘하고 있습니다. 빨래도 하고 밥도 하고
애덜도 잘 보고 잠자리 문제 없고, 유머러스
해서 마눌도 자주 웃깁니다.

그런데 왜 용돈을 안 올려줘 스트레스 받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줌니덜, 마눌에게
어떻게 말해야 기분 상하지 않고 마이너스도
메꾸고 용돈도 올려받을 수 있을까요?

서로서로 도움주고 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