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08

형님


BY 동서 2001-06-14

남편이 그랬다. 여자들도 군기가 있냐고...
난, 형님집에 가서 설겆이 하고, 청소하고...
울 형님. 어머님 계실땐 같이 음식준비하고 설겆이도 같이 하더니,
어머님 돌아가신후 자기가 최고인양 날 비웃고 우습게 안다.
나, 솔직이 두살 어린 남자와 같이 산다. 그래서 울 형님 나보다 한살 어리다. 한살 어린 형님에게 꼬박꼬박 존대하고 사는것도 힘든데, 마치 자기가 엄청 잘난것처럼 으시댈땐 한대 쥐어박고 싶다.
내가 왜 이렇게 사는지....
울 남편은 형님 한테도 할말 하고 살라고 한다. 그런데 난 왜 안될까?
나 혼자 설겆이 하는거, 나 혼자 청소하는거 나에겐 너무도 당연한데, 울 남편은 왜 내게 그렇게 바보처럼 살지 말라고 할까?
난, 형님을 어떻게 대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