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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


BY 바보 2001-06-15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어머니인데....
왜 이렇게 싫은건지....
생각만 하면 가슴이 꽉 막힌듯 답답하구..눈물나구.
정말 싫어....
어제 낮에 전화하셔서는 ....네 신랑이 머라안하데? 오늘이 니 동서 생일이라구 와서 미역국 끓여주라고 시켰는데...왜 안오냐..나 힘들어서 못해주니까 니가와서해라.,,이러시는거다...
참나.....동서 생일이면 나한테 직접 전화하실것이지...
왜 신랑한테 전화해서 이렇구 저렇구..
그리구 점심때쯤 가니까 동서 불러다가 미역국 끓여 먹이구있구....
그럼 난 머가돼.....갓 시집온 동서 생일밥도 안챙겨주는 무정한 윗동서만들어 놓구..
동서 허리아프다구..나한테 그많은 설겆이 혼자 다시키더니..
다하구 나니깐 허리아픈동서 허리찜질까지 해주라네....
정말 여기서 끝이면 말도 안해...
그러고 저녁밥할때쯤 되어서 밥할라구 준비하니깐 그시간에 자다 일어난 울 시어머니 하시는말씀....이제까지 밥안하구 머했냐....
항상 밥하는시간인데,,,정말 기막혀...
그렇게 저녁먹는데 동서 앞에서 내가 한반찬에 맛이 이렇구 저렇구 하더니..
울시누가 어머니가 한 나물무침을 먹고 짜다고 했더니 맛있는데 머가 짜냐고 하신다..
정말이지 열받어...
그렇게 내가 한게 맛없음 혼자해서 다먹지 .......시키긴 왜시켜...
그렇게 저녁먹구나서 저녁설겆이도 혼자다하구..
그러구 나니까 신랑하는말....
어머니가 자고 가래....
울시어머니 주 특기이자 취미다,,
사람 속 뒤집는거,,,,
그렇게 사람 열받게 해놓구선 자고 가라니.,
누군 속도 없는줄아나,,,,
걍 암때나 전화해서 지금와라 하면 가야하구.....
가서도 오늘 자구가라 하면 자구가야되나...
매번 그런식이다...
조금이라도 자기말을 안들음 화부터 내신다.
오늘은 하도 열받아서 걍 집에 간다했더니 이젠 오지 말란다,,,'
참나.....
그럼 나야 좋지.....
아쉬운사람이 누군데...
날 식모처럼 부려먹다가 없음 누가 아쉬운데....
울 시누 하는말이 ..울엄만 며느리가 잠깐 쉬는것도 못보는사람이야...
시누가 이런말할정도로....울시어머니 유별나시지..
내가 가는날엔 창고에서 일거리다 가지고 나오셔서 일 벌려놓구 걍 주무신다....
내가 정말 이집에 식모로 들어온거 아닌가 싶다..
매번 갈때마다 먹을거 바리바리 사가지고 가두 자기 자식들하구 당신입엔 넣어두 며느리한테 한개 먹으라 소리 한번안하신다.
정말 치사해..
먹을거 갖구....사람 비참하게 만들구..
이제 시집온지 갓2주일된 동서는 시댁에 전화하기도 전화받는것도 ?3?鳴?한다,
얼마나 오라고 하는지...
동서가 시집온지 2주일되서 스트레스땜에 허리통증이 생겼다나 머래나.....
불쌍하게도...
답답하다.....
길이 안보인다....
2년뒤엔 들어가 살아야하는데...
정말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