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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잉간이 외박을~~


BY 난 여자 2001-06-15

지난주 금욜에도 외박하더니 간도 크지 어젯밤 또 안들어 왔슴다
나이 마흔 중턱에 밤새 어디놀때가 있다고 머리 하예가지고 참나~
뻔합니다..아줌마 접대부 있는 노래방에서 싼맛에 댈꼬 난리 부르스
쳤을겁니다.그잉간 그릇이 그거밖에 안되거등요

지금 어디냐고 전화하면 분명 그럴겁니다
놀다가 친구 삼실에서 눈 붙인다고..
차라니 사우나나 가지 친구 삼실에서 꾸부정 하게 앉아 고개 비틀고
자는 모습..참 가관입니다.

밖에서 뭘 하고 놀던 내 관심 밖입니다
미움보다 더한게 무관심이라져?
간밤엔 혼자 침대쓰며 널부러지게 잘 잤습니다.
꼴에 손장난은 얼마나 심한지.. 3분을 겨우 넘기는 그짓도
혼자 끙끙대다 시부직~ 내려 옵니다
술 먹는거 빼놓곤 잘하는기 하나도 없네여..

그 잘 벌어다 주는 돈.. 얼마나 유세 부리는지
이세상에서 지 혼자만 돈 벌어서 자식 멕이고 마누라
옷 사입히는줄 아는 단순세포를 가진 어찌보면 같은 인간이란
종자로써 볼때 불쌍하기 그지없는 사람입니다.
술냄새 팍팍 풍기며 곧 들어올겁니다.
여기가 제집인줄은 아니 귀소본능 은 있나바여..

왜 안들어 왔냐고 말할 정 도 없어요
라면을 끓여먹던 찬밥 물에 말던 신경쓰고 싶지 않아
목욕대야 들고 동네 목욕탕에서 반나절 푹 불려서 올랍니다
아침부터 시덥잖은 글 읽으시기 언짢져?
미안합니다!!!!!!!!
날씨만큼 짱짱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