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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잊어주마..친구...


BY 씁쓸해.. 2001-06-15

고교동창이면서 결혼해서도 같은동네에 살아 친하다고 믿어왔던 친구
그친구가 언제부터인가 연락도 안하고 가끔 만나도 내가하는말에
다 못마땅하다는듯 애기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새로 아줌마친구들을 사겼다고 한다... 그중 하나는 나랑 별로 사이가 안좋은 여자..언젠가 그여자 흉을 봤더니 날카롭게 그런사람아니라고 쏘아붙였던 너.. 친해져서 그랬던거였구나..
너 결혼식때 들러리하고 너의집의 대소사에 집에가서 도와준 나이건만 다 지나니 참 부질없는것 같다.. 내가 속상해서 전화하면 빨리 끊어주길 바랬던 너의 어투에서 난 눈치를 챘어야 하는데...
그래 그친구들이 너랑 맘이 맞는다면 잘 지내라..
넌 착해서 그친구들이랑 잘 사귈거야..
하지만 너한테 상처받은 난...이젠 널 내친구라는 자리에서 이름을
지울란다...옛친구보다 새로사귄 친구가 낫다면 그래라...
난 오늘부로 너에 대한 나의 감정을 접을란다..
너란 이름 지우겠다...Delete키를 누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