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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제발...


BY 같이 살고파.. 2001-06-15

첫아이를 낳아본 엄마들은 다들 아실겁니다
내가 낳은 아이를 들여다보는 그 가슴벅참을..
꿈도 많았었지여 아이에게 읽어주고 보여줄책을
오십만원넘게 들여놓구서 혼자서 가슴 설??鄕熾?.
뒤집은게 몇월 몇일인지를 기록하고
기기시작한게 언제인지를 기록하고..그렇게 아이를 바라보며
날이 지났었습니다..다들 아시져 엄마라는 이름을 갖게되면
아내라는 자리보다 엄마라는 자리가 더 소중하게 여겨지고 아무리 힘든상황에 놓여 아내자리를 포기하고싶어도 엄마라는 이름때문에 참고살기도 한다는것을...하여간 그 첫아이가 걸음이 늦어 13개월에
병원 상담을하고 19개월부터 장애인 복지관에 교육을다니면서
그렇게 여자인 나는 잊어버리고 오로지 아이를 정상으로 만들려는 맘으로만 살았습니다...그 아이가 벌써 열두살입니다
지남번 글올렸을때 잔인한 글 올렸음에도 답장주셨던분들의 따뜻함 기억하겠습니다...포기하고플때가 많았습니다 혼자힘으로 넘 벅차고 감당이 안되기에..그래서 여기서 여러주부들이 싫어하는 남의 남편과
멜도하고 사랑을 얘기하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한동안...물론 다른일은 절대로 하지않았지만...다시 제자리를 찾겠습니다
엄마라는 이름을 포기하지않겠습니다...넘 힘들다는 생각으로 지쳐 쓰러지더라도 바라만 봐도 가슴설렘인 아이를 위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려고합니다...정상인 자녀를 둔 엄마들 다시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고생한다고 대단하다고 그런말 필요치않습니다 어느 부모가 자식키우면서 그런말 듣고싶어하겠습니까...단지 하나 원함은 자녀들에게 그냥 놔둬만주라고 도움까지는 아니여도 장애가진이들이 살아가는 삶에 방해만 하지말아달라고 말해주십시요...초라해보이는 그 삶도 삶이니
그냥 놔둬만 달라고...제발 제발 부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