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대뜸전화해서 너는 뭐하는 애냐?
며느리가 시집에 전화한번 안하고? 배울만큼 배웠으면서 그렇게밖에 못하냐? 어디 나가기는 하면서 전화는 못하냐?
친정부모만 부모아니다 등등

저 성격상 원래 전화자주안합니다.친정엄마랑도 말이죠
시댁에 전화 한달에 두번정도. 가기도 두번정도
자주아닌거 압니다. 저 많이 고친겁니다
솔직히 시집이 좋은건 아닙니다. 그래서 더욱 더 안하게 됩니다
그래도 맘이 없어서라기 보다 제가 해야할 도리는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부모님은 영 마음에 안드는 모양입니다
시아버님 이런소리 한두번 아니죠
그때마다 네 대답은 하고 제대로 전화한적 없습니다
우리형님 아이맡기니까 매일 갑니다
저랑은 입장이 조금 틀리지요. 그런 형님을 기준으로 저를 판단하는 우리 시아버님. 답답합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정이 점점 떨어지고 전화는 더 안하게 되는군요
그래서 우리신랑하고도 시댁때문에 싸움이 잦습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이런소리 매일 들어야하나요
아무리 마음에 안들어도 며느리가 어려워서 아니 시어머니도 아니고 시아버지가 그러는게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모르겠습니다. 이런소리 들으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는데 오늘은 참을수가 없이 화가나고 눈물이 나네요
신랑한테 전화해서 친정에 간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하는말 니가 전화 자주하면 될걸
이게 끝입니다. 그래요 내가 전화자주하고 자주 가면 되지요
누가 모르나요? 가기 싫어서 그렇지
저도 이런 제가 싫은걸 어쩝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