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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다.그리고 친정아빠가 원망스럽다.


BY ,,,,,, 2001-06-15

하나있는 올케란년때문에 오늘 친정아빠와 악을 쓰며 싸웠다.
아빠가 원망스럽다.정말 원망스럽다..
벼라별 상스러운 소리를 다 써가면서 오늘 이 기분을
풀어버리고싶다.

손윗올케란년은 외박이 다반사다.
남자가 있는것같지도 않고. 무슨 꿍꿍이인지.
한달에 두세번은 외박이다.고스톱을 하는지 술판을 벌이는지
미친년 그년때문에 괴롭다.
그년이 외박을 하는 날을 어찌 그리 잘아냐고...묻는다면..
어김없이 오빠에게서 새벽부터 전화가 오는거다.
아이들(애둘)좀 오늘 봐달라고.. 회사가야한다고..
꼭두새벽부터...

한두번도 아니고 정말 미칠지경이다.
두애들이 성질이 오죽 못된것이 아니다.
거기다가 둘째 조카는 우리애랑 무지하게 싸운다.
서로 치고박고 한다.그것도 보기싫은데.
외박하는 년뒷치닥꺼리 까지 해줘야하는게 너무 싫은거다.

결국에는 오늘 아침 밥먹기전 조카둘을 데리고 와서 하루종일
봐줬다. 우리아이. 조카둘.옆집아이.이렇게 네명을 데리고 놀았다.

너무 힘들었다.특히 둘째 조카는 지 엄마 얼굴만 안보여도
난리난리를 치고 우는 애다.토하다 울다 울다 토하다.
그런애까지 떼놓고 외박을 다니는 그 미친년때문에.
내가 미칠지경이였다..
오늘은 더군다나 매우 중요한 날이였다.

아주 중요한 상담건이 있었는데..새벽부터 조카둘이 집에 오는 바람에.(우리아이는 옆집엄마가 봐주기로 되어있었다)
상담도 포기하고 애들을 봐야했다..

아무말안하기가 너무 열받았었다..한두번도 아니고..
이게 도대체 몇번인지..그리고 외박할때 애들을 데리고 있어주면
고맙기라도 할터인데..그년은 그런거 전혀없다..

그년이 집에 도착하면 우리집에 전화를 하는게 아니라..
내가 그년이 도착을 했는지를 확인차 전화를 할정도이다..
전화를 해서 그년이 집에 도착해있을때 ..
아이를 데리러 오라고 하면.
나보고 자기애들을 데리고 오라는거다..

그러니까. 자기 외박한동안 애들데리고 우리집에와서
돌봐주다가 ..자기 도착하면 그애들을 곱게 싸서 데려라 달라는거다..
고맙다는 말은 있을리가 만무..얼마나 울화통이 터지는지..

그런년 꼴보면서 새벽마다 애들 맞기는 오빠새끼도 정말 오늘따라
미웠다..

그래도 처음에는 좋게 넘어가려고했다..
전화가 왔다..왠일로 올케년 그 미친년이 전화를 했다.
자기가 집에 도착을 했단다..애들은 이따가 데려다 달란다.
역시 그렇지..또 데려다 달라는거다..
하지만 그래도 말았다.아무말안하고..아주 좋게 끊었다..

한참 조카랑 우리애랑 옆집 아이랑 놀다가 첫째 조카가
지 엄마에게 전화를 하는거다.
나는 자기집으로 전화를 하는줄알았다.
그런데 이게 왠일..

올케년 친구네 집(옆아파트)에 전화를 건것이다.
그년이 거기에 있었던것이다.
즉..아이들은 시누에게 맏겨놓고.그년은 자기 친구네가서
놀고있는것이였다..열받았다.
하지만 그냥있었다..

갑자기 둘째 조카녀석이 발악을 하고운다..
첫째 조카에게 엄마에게 전화하라고했다..데려가라고..
그년이 택시를 타고 온다고했다..
우리집에서 그년집까지 택시로 3분정도도 안걸린다.
기본요금만 나올꺼다.
10분..20분..한시간이 지나도 안오는거다.
울면서 발악하는 둘째 조카는 내가 업고서 달래고 달래서
젖병을 물려서 재웠다..

그 미친년은 친구랑 노느라고 안오는 거였다..

이때부터는 정말 화가나기시작했다..
그래서 .내 생각에..(내 치사한 생각일지는 모른다)
아이들을 데릴러 올때까지 기다리기로했다..
아이들이 칭얼대는것도 아니였고(둘째는 이미 잠이 들었고)
첫째는 우리아이랑 잘놀면서 자고가겠다고 할정도였으니까..

아이들끼리도 잘놀고있길래..오빠놈이 오던 올케년이 오던..
지들이 사람이면 데릴러 오겠지..그럼 그때..좋은 말로 한마디는 하고넘어가야지 다짐을 했다..

(지금까지 자기들 애들 한번이라도 데릴러 와봤으면 내가 이런
생각도 안한다..지들 편하려고 맏겨놓고 애들도 내가 꼭 데려다 줘야했었다..)

그런데..친정아빠가 오셔서 (전후 사정을 아시니..)
아이들을 집에 데려다 주겠다는거다..
나는 아이들 잘노니까 그냥 내가 데리고있다가 언니나 오빠가 오면
같이 보니겠다.라고 말했더니..

아빠가 치사하게 애 몇번 봐주고 애들을 볼모로 삼는다는거다.

그때 갑자기 자고있던 둘째 조카가 선잠을 깨서 잠시 징징거렸다.
그거 보면서
지 엄마 보고싶어서 우는애까지 집에 안보내고 이렇게 잡아두고있으면서 볼모를 삼는다는거다..
내가 기가막혔다.어쩌면 저렇게 사정을 잘아는 분이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는것인가..

내 올케년은 진짜 미친년으로 소문난년이다..
어떤집은 시집살이가 며느리를 미치게한다지만..
우리집은 며느리때문에 집안이 개박살난곳이다..

며느리가 미친년인 집은 꼭 보면 시아버지가 아무소리를 안하고
남편이라는 새끼가 지 와이프 편을 드는 집이다.
보편적으로..

우리 아빠도 그렇다.
그년이 사람이냐..사람이 아니니까.. 말해봤자..입만 아프다..가
아빠의 생각이라지만..
결국에는 아빠는 그 미친년이 하자는대로 다 한다.

너무 속상했다.딸년은 올케년 애새끼 보면서 혼자 힘들어 죽겠ㄴ는데
(내가 하루이틀그랬으면 성을 간다..번번히 그런다..한두번이 아니다.)
그래..힘들어서..한번이라도 공치사라해도..고맙다는 소리 한번
듣고 싶어서 그랬더니..

애들을 볼모로 잡고 치사하게 군다는거다..
애들이 집에 가고싶어했으면 얼른 일지감치 보냈을꺼다.
지네들도 잘놀고있었고.더 놀고 싶어했으니까.
있는김에 좀더 있어도 되겠다라고 생각한것이였다..

그러면서 아빠는 애들 저녁시간도 되어서 밥도 먹어야하고...그러는거다.

누가 밥을 먹이나?누가 애들을 돌보나?아빠가 돌보나?
아빠가 돌보면서 그런소리를 하면 나도 말안하지..
애들돌보는것은 다 내차지로 돌아온다.그런데 그러는거다..
밥을 누가 안먹이나??

그렇게 밥생각하시는 아빠는 당신 쌍년며느리 애들 내팽겨치고 외박하고 다니는것에는 말한마디 꿀먹은 벙어리하고 지내시는가?

애들은 그년집에 데려다주고
아빠와 온갖고함을 지르고 싸웠다..
그래..그렇게해서 그런 미친년 며느리 품에 끼시고 잘사십시요.
당신보시기에 치사하고 막되먹은 딸년은
당신 보지 않고 살겁니다.

미친년 너같은게 집에 들어와서 이렇게 집안 박살내는것도 싫고.
미친년 을 지 마누라라고 죽고 못사는 재수없는 오빠라는 새끼도
죽여버렸으면 좋겠고..
시댁식구들이 행여 지 마누라 건들까 눈에 불을 켠새끼가.
지자식들은 지이쁜 마누라 외박하는 날마다 지 여동생에게
아주 당연하게 맏기는 오빠란 새끼..
(아이들 맏기는거 못맏아줄것은 없지만.이건경우가 다르다)

아이들 팽개치고 외박을 밥먹듯하는 그 미친년..
그리고 애들 봐주면 당연하게 생각하고 애들데리고 가라.
애들데리고 오라..얼굴 코빼기 한번 안비치고..고맙단 말한마디 안하는 죽일년..

그 년놈들 ..장손이라고 아무소리 안하고 사는 친정아빠..

다 밉다..난 이제 친정하고는 인연끊고 살꺼다.
다들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