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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둘일수 있을까


BY 늘 혼자인 여자 2001-06-17

오늘도 두 아인 꿈속을 달리고 있고 전 혼자랍니다.
결혼해서 7년 두 아이 그러나 전 혼자랍니다.집에 들어오는 날 보다 안들어 오는 날이 더 많은 남편을 지금도 기다리며 눈가엔 이슬 맺히고 있네요.오늘은 폰 마저도 껴져있네요.사업이 힘들어서 속상해 술마시느라 못 들어오고(주량이 소주 4잔 정도) 바빠서 못 들어 오고 노느라 못오고 언제나 저랑 아이들이 제일 소중하다고 하는 남편을 기다리고 참고 산다는게 이젠 힘이 든답니다.남편 말대로 우릴 사랑 한다면 이렇게 외롭게 하진 않았으면 하는데....
잠든 두아이를 보고있으면 미안한 맘도 들고 저것들없으면 난 벌써 헤어졌을 건데 하는 원망도 들고 이젠 점점 커 가는 아이들 "엄마, 오늘은 아빠 우리집에 오세요" 라고 하면 숨이 멈춰 버릴것 갇아요.
내일은 꼭 아빠가 같이 놀아 준다는 약속을 믿고 잠든 큰 아이가 혹시 꿈속에서라도 아빠를 만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