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84

응답 언제쯤 둘일수 있을까


BY 인내 2001-06-17

너무 마음아파하지 마세요
남편분도 언제가는 당신의 마음과 아이품으로 돌아옵니다.
저도 한2년쯤안정을 찾았습니다.
너무나 똑같은 님의사연과 같은 처지였답니다.
두아이를 거의 혼자 키운 느낌입니다.
큰아이가 크면서 많이 의지하고 같이 외식도 하고
일요일엔 아이들과 산을찾고 시간나면 백화점도가고
둘째도 크니까 이젠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아이가 어리면 더 힘들고 고통스럽지요
남편한테도 화나도 이해하려고 하고 나자신을 위해서
우울하게 있다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요
시댁도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내가 스스로 변해야 되더라구요.
짜증내지 않고 항상긍정적으로 생각하구요.
처음엔 의도적으로 노력했어요.잔주름이 생기는게 싫구
아이들에게 힘없는 모습보이기 미안해서요
자꾸만 그렇게 하니까 정말로 변하더라구요
인내가 많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뭔가 배우세요
이젠 남편이 자기도 끼워달라고 합니다.
9년을 혼자이더니요. 가족의 소중함을 스스로 너무나 깨달은거지요.
기운내시고 가까운 산이라도 아이손잡고 가세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