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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쌓여서...


BY 딸 둔 아기엄마 2001-06-18

저는 13개월된 딸이 있는 새내기 주부랍니다.
울 신랑은 1남 6녀중 5째이구요.
그리고 2대 독자랍니다.

결혼하기 전엔 둘이만 잘 지내면되지 하는 생각만 막연히 있었지요.
시누이가 많은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특히 꼭 아들을 낳아야 된다는 생각도 못했구요.
물론 남편도 그런 얘기는 없었어요.

딸애가 돌이 지나니까 주위에서 이제 동생 안낳냐는 얘기를 하는데
사실 전 많이 부담스럽고 스트레스 쌓인답니다.

애를 키워보셔서 다 아시겠지만 애키우는게 넘 힘들고 너무 답답합니다.전 그래서 아들이든 딸이든 딱 하나만 더 놓고 말고 싶은데...
남편에게 애길 했죠.
그런 제생각을...

근데 남편은 둘째는 기왕이면 아들이면 좋겠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자 그럼 잘되겠지...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라...그냥 그런 말뿐입니다.

전 넘 답답합니다.
그런 말 말고 속시원한 답을 해줬음 좋겠어요.
전 검사해볼 생각까지도 하고 있거든요.(죄 짓는 것 같아 마음에 많이걸리지만...)

어떡하죠.
벌 받을것 같은 그런 일은 안하고 싶은데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