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화가나서 잠도 오질 않아요.
결혼할때 혼수비로 1000만원을 보냈는데 시어머님이 이 돈이 다온거니
덜 온거니 노골적으로 물어보시더니 결혼 2년만에 1억 정도의 융자까지 껴서 30평 집으로 옮기는 처지에 친정어머님안테 절반정도는 보태달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는 어머님.
당신은 친딸 에게 빌려준 돈도 꼬박꼬박 이자 달달이 챙기시면서 같이 자식을 나눠가졌으니 당연히 돈을 보태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어머님이 미워서 오늘은 제 생각은 이렇다고 하니 혼수문제를 속이 좁아서 지금까지 생각하며 사는 제가 그릇이 너무 좁다고 쉽게 말씀하시는 어머님.늙어서 물 한모금이라고 얻어드실 며느리에게 하시고싶은말 다해대는 어머님이 오늘은 인간같이 느껴지질 않네요
조근조근 말하니 너를 딸처럼 생각하니까 그런 말도 할수 있었다고,
이렇게 얘기하고도 미안한 생각보다는 괜히 치사하게 너안테 얘기했다고 하는 시어머니..친정아버님 돌아가시는 해에 결혼하게 됐는데 약혼을 해줘야 한다는둥, 예단비도 모자라서 큰집에 이불은 그외 비용을 들여서 따로 해와라,밍크코트해달라 노래부르시는 어머니.
친딸처럼 생각한다면서 김장담을때 30분 늦게 왔다고 이유도 들어보기전에 짜증부터 내는 어머니. 진저리가 쳐집니다.
저의 남편은 평범한 화사원이고 시댁 친정모두 서로 비슷한정도의 수준인데도 잘난 아드님 두신 친구분 얘기만 듣고 똑같이 대우받기를 바라는 어머니.예물시계도 로렉스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없는 어머니
속이 터집니다. 조금한 말씀이래도 저를 조언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