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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에서 있었던일


BY 속상해 2001-06-18

이수역,내방역 근처사시는 분들 아래 세탁소 주의하세요.
저는 방배4동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이사온지가 얼마 안되었어요.

방배고개(?)길로 가다보면 왼쪽골목으로 신일컴퓨터세탁소(02-593-5984)라는곳이 있습니다. 옷을 맡기러 갔는데 가격표도 안붙어 있고 다른곳보다 유난히 비싸더군요.
자기네는 세탁을 잘하기때문에 비싼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어두침침한 세탁소엔 노부부가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이거 손님을 대하는건지 아님 지 하수인을 대하는건지 알수가 없는 태도였습니다.
정장1벌에 6000원,잠바하나에 4000원 달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나왔다가 영수증에 전화번호가 안적어져있어서 나중에 배달을 부탁하기 위해 다시 들어가서 전화번호를 적어달라고 했더니 뭐라는 줄 압니까?

"아니, 까짓 옷하나 맡기는데 뭐가 그렇게 까다로워? 그따위로 까다롭게 굴려면 옷 가져가! 우리 하나도 안아쉽다!" 이러면서 제 옷을 확 던져주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기세가 어찌나 무서운지 마치 거기에 있는 다리미로 저한테 어떻게 할 기세였지 뭡니까?
저는 그사람들 노부부가 고생한다 생각해서 최대한 공손하게 대했는데 고객으로서 당연한걸 물어봤다는 이유로 고작 한다는 소리가 옷가지고 꺼지라니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런사람들과 한동네에서 산다는 사실이 부끄럽더군요.
아무리 장사하는 사람들이지만 그런식으로 경우없이 굴어도 되는것인가 싶습니다.
제가 그런 험한꼴을 당했는데 대체 어디에다 호소를 해야 합니까?
그사람들 기본적인 상인의 자세가 안되어 있습니다. 저한테 폭언과 제옷을 마구 던진것에 대한 불쾌한 태도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그냥 이대로 참아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