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01

사는게 너무 재미없군요.....


BY 대원 2001-06-19

이제 겨우 결혼한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사는게 너무 재미없군요...
남편이란 사람은 언제나 일 밖엔 모르구요...
저희는 자영업을 하고 있어요..
안에 가정집이 있죠...
밤 10시에 일을 끝맞칩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자기 작업실로 가내요...
방에 들어오면 12시 정도....
전 6개월된 아들과 씨름하고 있을때...
이 사람은 뭘하고 있을까요?
남편이 친정에 소홀해서 너무 화가 납니다..
전 시댁에 힘들어도 힘든 표시하지 않으면서 일하는데...
이 사람은 아니에요..
어제 오전에 나간 사람이 오늘 아침에 들어와 오후까지 자더군요.
속이 터져 죽을것 같았습니다.
조금아까 또 어딜 간다고 하더군요..
미안해서 그런지 아이를 대리고 간다기에...
아이 안고있는것을 빼앗아서 됐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한참을 서있다가 그냥 나가더군요..
언제 들어올지 모르겠내요..
이 사람은 항상 이런 식이니까..
잠시라도 가게에서 나가면 시부모님이 오시더군요..
어떻게 알고 오셨나...
전.....
너무 너무 답답합니다.
노는 날이라고 해서 남편과 아이와 한달에 2,3번은 나갔다 오지만..
그걸로 모든게 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