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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큰일이다.


BY 나 2001-06-20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하시던 조그만 가게가 있었다.
어머님도 같이 하셨는데,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어머님이 계속 하시기로 했다.
아직 장가안간 아주버님이 한분 계신다.
울 엄마가 그러셨다. 너 아버님 돌아가시고 나면 시엄마 너랑
살자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면서 지나가는 말로 한적이 있었다.
근데 가게를 계속하시니 그런 걱정은 안했다. 그 가게에서
주무시고 숙식을 하시고 계셔서...
(가게가 큰건 아니지만 물건을 잃어버릴까봐...)
근데 좀전에 전화가 왔다. 너의 시숙(아주버님)이 문을
새로 샷시로 해줬단다. "이젠 집에서 자고 가게로 나올수
있다".하시면서 덧붙인다. "너희집에서 자고 아침에 가게로
가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