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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여요...


BY 쭉쭉빵빵 2001-06-20

저는 이제 결혼 3년차인 엄마이고 주부이랍니다..
저는 글쎄 41kg입니다..
아이는 4.5kg으로 낳고 출산일에 7kg빠졌습니다.
아이를 백일까지 종일 키웠는데 그때는 40kg 정도였습니다..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조금 살이 쩠습니다..마른 사람한테 1kg은 정말 큰 kg입니다..
남들은 부럽다고 하지만 저에겐 남모르는 가슴아픈 진짜 가슴아픈 고민이 있답니다..
아이에게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10개월까지 모유를 먹였습니다..
남편은 그것을 보고 나를 존경한다 하던군요..
건강한 아이가 젖을 먹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고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수유를 마치고 저의 가슴은 정말이지 하나도 없습니다..
결혼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였음!
우리 남편은 농담으로 친구!아들 잘 키워보자고..합니다..
제가 아무리 봐도 가슴 즉 유방은 없고 젖꼭지만 있습니다..
심각하게 유방확대수술을 고려했는데 저의 친정엄마께서 둘째 낳고도 그러면 하고 지금은 그냥 견디랍니다..
좋은 뽕브라 권하주면서..
우리 시어머니는 가슴이 말라붙었다 하시면서 살좀찌라고..하십니다..
전들 안찌고 싶겠습니까..?
골고루 통통하니...
님들..
혹 가슴수술하시분 계십니까..?
아니면 가슴이 정말 둘째까지 낳으면 커질까요..?
아니면 민간요법이라도..?
우리 신랑이 우리 아들보고 니는 커서 쭉쭉빵빵한 여자 데리고 온나 해서 엄청 구박줬습니다.가만히 듣고 있던 신랑의 마지막 말..
지가 안그러니까..합니다..
저 무지 고민중입니다..
좋은 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모두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