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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트러블


BY 세월녀 2001-06-21

전40대후반이에요.
남편이랑은 25년 결혼생활 맞지 않음을 알면서 아이들땜에 그냥 살았죠.
세월이 그냥 가드라구요.

울기도싸우기도 무쟈게...
남편은 대기업에 성공한 누가봐도 잘나가는 인테리.
우린 성적트러블이 많았나봐요.
신혼초부터 어떤 상대를 두고 연애하는게 아니고 술집여자에 성병에,

저는 그사람의 인격하고 결부가되서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을 했죠.
각방쓴지 10년.
젊은나도 성적욕구를 잠재우지못해 인생 다허비하고 그래도 경제적으로나 아이들 반듯하게 꾸리고 남들이 보면 아무 이상없이 가정생활을
했죠.

성생활은 안한지 무쟈게 오래돼쓴데 얼마전 남편방에서발기부전치료제가 나왔어요.
나이들어서도 극복하지못하고 그쪽으로 발달한 남편을 생각하면패죽이고 싶어요.

마누라도 평생 만족못시키면서...

지금은 젊어서 저지른 일이 많아 울 남편 숨도 못쉬고 살아요.
겉으로는 무쟈게 잘해요.
청소에,빨래에...
내가 늦게 들어와도 한번도 뭐라안하고 요즘엔 집에도 들어오기 싫고 얼굴도 보기 싫어 한집에 살면서도 얼굴 안본지 1년은되요.

아들은 군대가고 딸은 유학가고 나 어떻해야되요?
난 직업이 있어요.

울남편 지금 퇴직해서 월급100만원 남짓받는 직장에 나가요.
내가 벌어서 아이들 학비 대는것도 억울하고 평생 병신짓에 저렇게 늙어 버린 남편을 생각하면 미치겠어요.

지금와서 잘해주면 뭘 어떻해요.
젊어서는 아이들 불행하게 안만들려고 이악물고 살았죠.

요즘엔 남들처럼 좋은 남자친구 하나있었으면해요.
그냥 보내버린 내청춘이 자꾸 아까워요.

요즘 위험한 내사고가 두렵기까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