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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남편 어찌해야 할까요


BY 어찌해야 하나 2001-06-21

이런데 글쓰는게 첨인데요. 그냥 답답해서... 울 남편 지금 두주째 놀고 있어요. 애는 둘이고 돈 들어갈것은 매일 쌓이는데 은행에 있는 돈도 없고 빚에 보험에 애들 교육비에 속모르시는 어른들에 답답하네요. 내가 나가서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돈을 벌까 싶어도 한이년 쉬었더니(둘째낳고 쉬고 있음) 몰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어찌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신랑은 그냥 자기만 믿고 있으라는데 그리 믿음이 안가요. 처음 일주일은 그냥 쉴테니 그냥 놔두레서 그냥 뒀죠. 두주째 되는데도 그냥 마냥 있네요 취업을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장사라도 해보겠다는 것도 아니고(돈 모은것도 없음) 대체 무슨생각이냐고 해도 생각중이래요. 사실 한달 돈이 안들어오면 몇달이 고생되는데 월급갖고 겨우겨우 살면서 무슨생각으로 사표쓰고 나와요. 아무생각도 없고 지금까지 하던거는 안한데요 그래도 배운게 그짓인데 대체 어쩌자는 건지 친정이고 시댁이고 얘기도 못하겠고 어찌해야 할까요 제가 직장이라도 다니면 마냥 더 저러고 있을 것 같아 그러기 싫고요 보고있으면 답답해 미치겠어요. 하루종일 얼굴맞대고 있으면 저러고 하루를 보내는 구나 저렇게 태평할수 있을까 싶어요. 친구나 가족한테는 직장다니는 것처럼 얘기하고 동네사람들 보기 창피하지도 않나 싶어요. 님들은 어쩌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