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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량미달?


BY 먹구름 2001-06-22

오늘은 내 맘이 꼭 심술 놀부 심보 마냥 괜히
성질이 난다.얘들 학교,유치원 보내구 컴 앞에
우기적거리고 있다.
정말 굴꿀한 날이다.쬐금 떨어지는 비도 함께이다.
아줌마는 다들 조금씩의 우울증이 있는걸까?
아이에겐 너무 부족한 엄마인 것 같구, 남편에겐 별로
현명하고 애교 있는 아내가 못 되구,그렇다고
내가 나 자신을 가꾸고 다듬을 줄도 모르고,시댁 식구들에겐
일부러 더 무심해지고,기타 등 등,,,,,,
나랑 사는 가족들 정말 불쌍(?)하죠.
갈수록 느는 건 짜증과 커지는 고함 소리,게으름 뿐....
누구는 날 위해 시간을 투자하라 하던데,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여.
이러다 맑고 푸른 하늘 보는 날이면 내 맘도 활짝 펴 질까요?
이상 결혼 10년차 되는 한심한 아줌마의 주절이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