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네집에 놀러갔다가 아이가 할머니랑 자고 싶어하기에

자유시간을 엊밤부터 갖게되었다 친구네 가서 먹고 놀고

집에와서 새벽까지 안자고 이것저것하다가 오늘 11시경 델러 갔는데

열쇠도 잠구고 말도 없이 어딜 간모양, 지금 2시인데도 없고

문앞에서 빙빙돌며 엄마네 집에서 1시간을 기다리다 아침도 못먹은것

에 기운도 없고 배도고프고 다시 우리집에와서 식사를 했다

엄마와 아이가 언제올지도 모르고 아이보느라 힘들었을테니 얼른

데릴러 가주어야 겠기에 지금 뭘할수도 없이 오랜만에 주어진 시간을

흘러보내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 신경이 좀 예민해진다

나 편한시간 가지라고 말없이 어딜간건지 그전에도 이런상황에

애를델러간다고 말하고 못가서 그런탓인지,

친정엄마는 이렇다할 전화도없이 집에 안계시고 나는 오랜만에 주어진

시간을 활용못하고 있어서 기분도 않좋고 담엔 미리 약속을 정하고

시간을 갖던지, 갑작스런 자유시간은 암것도 못하고 그냥 간다

남편은 아이 없을때 뭘하려고 부담갖지말고 생각나는 대로 하라고 하

지만 그게 어디 맘처럼 되나???

남편도 느지막히 출근하는 직장인이라서 오전시간엔 남편에게 매어서

아이와 특별히 하는일도 없이 대체로 집안에서 뭉개고 있는데,오늘

같은날 그냥 넘기려해도 왜이렇게 기분이 저조해지는건지 모르겠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