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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가 이혼을 할건지 말건지?


BY 올케 2001-06-22

요즘 넘 힘들어서 몇 자 적습니다. 전 시부모님에 시집안간 시누하구 같이삽니다. 결혼6년째 쭈~~~욱 제가 외며느리거든요. 지금까지 당연한거라 여기면서 살앗습니다. 근데 결혼 초부터 시집간 시누이가 속을썩입니다. 툭하면 일주일씩 집에 와잇는겁니다. 그것두 이해햇습니다.신랑이 술먹으면 개거든여, 지난 야그는 넘 길어서 그만하구여 울 시누 애가 넷입니다 사니안사니하면서두 애는 많이 나앗슴니다.딸 둘 아둘둘 그렇타구 경제적으루 넉넉한것두 아님니다. 지금두 이혼한다구 저희집에 와 잇슴니다 이주째..넷째나은지 이제 20일됨니다. 그 시댁에선 애들 고아원갓다주라한답니다 그런집안이 어디잇슴니까 울 아버님공장으루 울신랑 핸푠으루 전화해서 그집시누 애들 고아원에주라구 몇번전화햇답니다. 넘 기가막히지 않나요? 근데 울 시누가 문젠에요 친정에선 이혼하구 애들키우면서 혼자살라구 집두 내년쯤에 사주신다구하는데 저두 이혼하라구 햇구요 벌써 8년을 그러구 살앗으니까요 같으여자로써 울 시누불쌍하더라구요. 생활비두 안주구 술먹으면 행패나부리구 시집식구들 벌써 이혼야그나오니깐 애들 떠 막기싫어 고아원보래라니..알만한 집안이죠? 근데 문젠 시누에요 첨엔 이혼한다구 그러더니 신랑이 몇 일전에 올라왓엇거든요 근데 그뒤로 이혼야그가 쏙 들어간거에요,또 시누야그하는거 들어보면 이혼할꺼같지두 않쿠요. 그래서 저 우리신랑한테 시누에게 이혼얘기두 꺼내지말라구햇어요 그 속을 정말 모르겟어요. 지금 우리집에 열두식구에요 그나마 아래 위층으루 살아서 다행이지만요 애들이 넘 극성스러워서 정말 힘들어여 전 딸만둘이구 아직어려서그런지, 밥세끼먹는게 정말 전쟁이에요,애들 애기빼구 다섯이먹지요 어른 여섯이 먹지요 왠 설겆인 그리 많은지 때마다 두번은 하나봐요,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려면 정말 몸이 천근만근... 울 큰시누 어떻게햇으면 좋겟어요? 제가 참견을 해두돼는건지 그냥 입다물구 가만히 잇어야하는지? 조언좀 부탁들여요, 넘 두서없이 ?㎡六?몸두 맘두 엄청 피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