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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주세요


BY 고민새댁 2001-06-24

안녕하세요. 결혼7달째인 새댁이구 임신 5개월째인 예비맘입니다.
다름이 아니구요. 제 남편이 결혼전에 대학원에 다녔습니다. (직장 다니면서 저녁에) 이제 한학기 남았는데. 남편이 이 남은 한학기 등록을 안하겠다구 그러는군요. 등록금때문에요. 등록금이랑 마지막학기라 논문준비등 하면 400만원정도가 들어간데요. 저의 지금 형편은 ... 학비랑 주식땜에 남편이 총각에 번 돈두 하다두 없구 시댁두 결혼때 도와주신거 없어 저희는 언제 쫓겨날지모르는 직원주택에 살구 있구요. 이번달까지 마지막 카드빛 갚았구요. 대학원은 지난 학기에 휴학을 해서 이번 학기에도 또 휴학을 할수가 없다네요. 등록 아님 포기래요. 남편은 이제 철이들었다며 그동안 돈 귀한줄 몰랐다구 하면서 등록하면 안한다구. 곧 애기도 태어나구 그런다구 돈 모아야한다구. 대학원은 나중에 학비가 좀 싼 시립대학원에 가두 된다구 하지만... 전 지금껏 내온 학비와 시간이 아깝구.
또 시댁에서는 아무것도 모르지구 왜 지난번에 대학원등록 안했냐구. 한학기 남았는데 빨리 끝내지 하시구...
친정에서두 빨리 학업끝내라하시구.
카드빛 때문에 지금까지 저금한건 없구.
신랑은 시댁에 아무말도 말라구 하는데. 전 시아버지가 팔백정도로 주식하는 걸루 알거든요.
전 고민입니다. 시댁에 말해서 사실을 알려야 하나 (돈을 빌려주시든 아니든). 아님 신랑 말대루 가만히 있어야 하나.
그동안 학비가 무지 아깝구 한번만 하면 되는데 대출이라두 받아서 해야하는가.
충고 주세요. 학비도 아깝구 아무것도 모르는 시댁에서 나중에 살림을 어떻게 했냐라는 소리가 나올까봐 그렇구...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