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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정말 참기만 해야 하나요?


BY 여자 2001-06-24

여자로 태어난것이 이렇게 죄인가요?
남자는 밤새도 되고 여자는 그러면 안된다니 그런 법이라도 있는지...
울 남편 카드하느라 일주일에 한두번 꼭 외박합니다.
그래서 버릇도 고쳐주고 싶고 내맘도 상하고 해서 지난주에 외박하고 왔을때 한번만 더 외박하면 나도 담날 외박할거라 큰소릴쳤죠.
그랬더니 자기는 해도 여자는 안된다는 거예요.
그랬는데 이번주에도 또 영락없이 외박을 했지뭐예요.
그래서 다음날 신랑이 들어오기가 ㅁ무섭게 나 오늘 안들어온다고 하곤 날쌔게 나갔죠.
그리곤 친척네가서 자고 오늘이 일요일이라 놀다가 5시쯤 왔어요.
그랬더니 오자마자 난리가 났네요.
여자가 어디 밖에서 외박을 하냐고..어디가서 무슨짓 하다 온지 알게 뭐냐고 난리예요.
그래서 자기는 허구한날 그러는데 난 왜 못하냐고 했더니 남자와 여잔 다른거라네요.
여긴 한국땅이라 무조건 여잔 참아야 한다나요. 그러면서 완전히 다 부셔버린다고 겁을주고 화를 내서 친척집에 갔다 왔다고 미안하다고 오히려 제가 용서를 빌어야 했어요.
그랬더니 확인전화 다해보고 그러고 나서야 조금 진정을 하더군요.
그래서 애초에 먼저 잘못은 자긴데 왜 나만 뭐라느냐 당신도 앞으론 절대 외박말라고 했더니 자기는 해야한다네요.
그게 싫으면 나더러 헤어지던지 마음데루 하자네요.
마음같아선 당장 이혼 하고 싶지만 딸린 애들이 많아 그러지도 못하는 내신세 정말 처량합니다.
이럴때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신랑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싶은데.....
그리고 여자가 밖에서 하룻밤 자고 온게 그리도 큰 죄인가요?
누가답좀 해줘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