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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어떻게 하나요?


BY feminist 2001-06-25

좀 전에 세탁소엘 다녀왔는데 지금 너무 속상해요.
제 셔츠와 그 안에 받쳐입는 나시를 맡겼었는데 셔츠만 주는 거예요.
그래서 맡긴 나시 얘길 했더니 그건 안맡겼다는 겁니다.
제가 전에 저희남편 옷이랑 제꺼랑 좀 많이 맡겼었는데 목록을 적은 종이엔 그 나시는 안 적으시더라구요. 얘길 할까 하다가 알아서 하시겠지 하는 마음에 그대로 왔었는데 결국 오늘 같은 일이...
물론 그걸 꼼꼼이 체크안한 제 잘못도 있겠지만 저는 분명 맡겼는데 안 맡겼다며 큰소리치는 아줌마 때문에 결국 다시 한번 확인해 달라는 말만 하고 집으로 왔답니다.
저는 좀 내성적이고 말도 좀 조용히 하는 반면 그 분이 너무 큰 목소리로 얘길 할 틈도 안주시고 말하시는 통에 집으로 와서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네요.
다른 분들도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만약에 다시 한번 확인해서 그 옷이 발견이 안되면 어떻게 하나요?
그냥 제가 손해보고 말아야 하나요? 백화점에서 친정 어머니가 사주신 옷이라 아끼는 옷인데...
저는 나이도 어리고 이런 일은 처음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