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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빠생신과울아기백일때문에고민입니다.


BY s9003 2001-06-26

저는 결혼한지 1년된 초보주부이자 초보엄마입니다. 여러분께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주 7월 1일은 울아기 백일이고 7월 3일은 시아빠 생신입니다. 그래서 시엄마가 백일은 안하더라도(백일은 안해도 백일떡과 수수팥떡은 하기로 했슴. 해야된다는 옛어른 말씀) 시아빠 생일을 앞당겨서 7월 1일(일요일)에 하자고요 물론 집에서 안하고 밖에서 점심외식하기로 했죠. 그런데 문제는 이날 외식은 저희가 돈을내야 하는지 넘부담이 되서요. 참고로 참석인원은 시누이 4명(울신랑은 4녀1남중에 막내입니다)과 시누남편 3명, 큰엄마, 작은아빠, 작은엄마, 울친정부모님과 시엄마 친구들이 오시기로 해서 20명정도 되는데 저희부부가 내려면 이번달 생활비가 완전히 바닥이 나서요. 글구 제생각인데 시아빠 생신이라면 시누이들도 딸이고 자식인데 같이 돈을(50,000)모아야 되는게 아닌가 해서요. 시누이들에게 말하고 싶어도 차마 입이 안떨어지네요. 저번에 막내시누이(형님)와 전화통화했을때 저보고 하는말이 "너네 결혼하기전에는 큰언니가 다했으니까 이제부터는 너네가 아들 며느리이니 너희가 다해야 되는게 아니냐구요" 그래서 더더욱 부담이 되네요. 남편은 몇푼밖에 되지 않으니 우리가 내자고 하지만 그몇푼이 30만원정도 될텐데 30만원이면 큰돈이죠. 더군다나 시아빠 생신선물도 사야되는데 우리부부가 갑부도 아니고 물론 하기싫어서가 아니고 넘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그래서 그런데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울신랑 누나들과 돈을 똑같이 걷는게 당연한 건가요. 아님 저희부부가 그래도 내야 되는게 옳은 건가요. 오늘 저녁에 큰시누(형님)와 통화해야되는데 이런말을 해야되는지 머리속이 혼란스럽습니다. 고민이 엄청됩니다. 어떡해야 되는지 저에게 조언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