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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너무 사랑하는데...


BY 울보 2001-06-26

전 결혼한지 1년도 되지 않았어요...
남편...
한마디로 너무 착한사람이죠..
아이 목욕도 잘 시켜주고요..
제가 너무 힘들다고 하면 아이도 봐주고 자라고 하죠.,
제가 먹고 싶다는게 있으면 달려가서 사다주는 그런 사람이에요...
하지만...
이사람은 일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죠..
매주 월요일은 학교에 다니는 사람입니다.
여기는 지방이고요...
학교는 중앙대를 다니죠...
처음에는 어떻게해서든 새벽 1시까지는 들어올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제는 새벽 3시가 넘어야 들어오고요..
아니면 오늘 처럼 들어오지도 않내요...
지금 오전 11시가 다 되어가는데...
너무 답답하내요..
핸드폰할까 생각도 했지만..
하지않을려구요...
이런 문제로 매번 싸웠어요...
지난주에는 심하게 싸웠죠...
헤어질려구 짐도 쌌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싸우지는 않을꺼에요...
지금 방금 전화가 왔내요,,
술먹고 차에서 그냥 잤다고...
미안하다고 지금 들어오겠다고...
눈물이 나내요,,,
너무 슬프내요....
그냥 너무 슬퍼서 여기에 들어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