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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데....


BY 궁금이 2001-06-26

안녕하세요.
전 올11월에 결혼할 예비신부인데요.
여기 와서 여러글들 읽어보면 정말 결혼하기가 두려워요.
고부갈등에.. 시누들 등쌀에.. 남편 바람기에... 경제적 어려움에..
기타등등 모두다 어렵고 힘든일 투성이라 결혼이란걸 정말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전 올해 27세인데요. 남친은 28세 이구요.
전 좀 더 있다 해도 괜찮은데 남친이 자꾸 서둘러요.
요즘 사소한 말한마디로 많이 다투는데 .. 문제는 당장 다투는건 별 걱정이 안되는데 앞으로 결혼해서 다툴 일이 한두가지 겠어요.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에 다투다보니 앞으로 살아야 할 날들이 넘 걱정되는거 있죠. 여러 선배님들 결혼하면 정말 힘든가요? 아님 행복한가요? 정말 넘넘 궁금하네요.
참고로 저는 홀어머니에 외동이거든요. 시누도 위로 넷..
종가집에.... 제사도 10번이 넘고....
이런저런 조건도 힘이들것 같은데.. 남친과 성격이 넘 달라서 정말 많이 싸울것 같거든요.
전 무엇보다 걱정되는게 남친과 다정하게 안 다투고 행복하게 살수 있을지가 제일 걱정이에요. 선배님들 안 다투고 행복하게 살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그리고 시댁식구들과도 잘 지낼 수 있는 비결 좀 가르쳐주시구요. 결혼해서 행복하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누구나 다 행복하게 살기 바라는 것처럼 저 또한 행복한 결혼을 꿈꾸고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