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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없는 이웃


BY 지지리복두업다 2001-06-26

303호에는 두세살쯤 된 딸년을 키우는 젊은 부부가 산다.
나도 결혼한지 2년된 오래된 새댁이지만.... 정말이지...
윗집을 보면 애 낳고 싶은 생각 싹 없어진다.
애키우는 유세때문에 그 아랫집에 살 수가 없다

성인의 발뒤꿈치 쿵쿵대는 소리도 시끄러운데
애가 하루 종일 소리치면서 뛰고 또 뛰고....
돌뗑이 굴러가는 소리에 한번은 남편이 올라가
좋게좋게 얘기를 하려했지만...
싸가지없는 애 엄마의 행동은...
상식밖이다.

애가 뛰면 얼마나 뛰느냐? 애가 뛰고 싶어서 뛰는데 어떻게 하냐??

먼저 양해를 구하지는 못할망정...
낮에는 낮이라서 뛰고 밤엔 잠이 안와서 12시, 1시 넘어서까지 뛰어다녀서 잠들만~하면 깨고...

이건 고문이다.

말이 통하지 않는 이웃.
정말 달게 잠들었다가 윗집 애때매 잠깨면... 화를 삭히기 쉽지않다.

한때는
그래도 이웃에 사는 애가 건강해서 잘 뛰어노는 것이라 이해하려고 했지만 도가 지나쳐서 그런지.. 우리 부부의 인내심과 덕이 부족해서 그런지..
이제는 그 부모를 저주하고 욕한다.(이러면 안되는 줄 알지만)
애 교육 저따위로 시켜서... 하면서!

더불어 산다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봤으면한다..

지금 내가 사는 동네가 살기 좋은 곳이라 소문난 곳이지만
우리 집은 아니다.
나중에 전세 기한 다 되어 집을 내놔도
과연 집이 나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 시도 때도 없이 쿵쾅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