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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다리


BY 생긴대로 살긴 싫 2001-06-29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2년차이고 30을 바라보는 나이랍니다.

남들이 들으면,, 배부른 고민이라고 생각 할지 모르지만,

나름대로 '신체적인 고민'때문에 죽겠습니다.



다름아닌 저의 굵은 다리와 허벅지 때문이랍니다.

어제밤에는 잠을 자다가 저의 한쪽다리를 신랑의 다리위에 살짝 올리고 자

려고하는데,(낮에 구두를 오래 신고해서 그런지 신랑다리위에 저의 다리

를 올리고 자면 시원하더라구요.) 신랑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으~~~~악!!!!!! 통나무다리!!"



그냥 장난으로 하는 소리가 아니고,

새벽 2시경에 온동네가 다 들리도록 큰 소리로 외치더군요.

그소리를 듣고 잠결에도 자존심이 무척 상했지만,

모를는척 살며시 내려 놓았습니다..



사실 저는 허벅지가 신체에 비해 너무 굵어서

'정장바지'을 입으면, 금방 터져버릴것 같은 모양새이고,

어렸을적 부터 운동을 많이 해서인지,

종아리에는 굵은 알통이 있답니다.



그리고 요즘은 티비에서 트랜젠더'하리수'가 나오면

"네몸매 보다 예쁘다"는 구박까지 받고 사는데,,

종아리 살과 허벅지 살을 뺄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저는 다이어트를 해도 종아리와 허벅지 살은 잘 빠지질 않습니다.

방법좀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