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겨혼 3년차 주부입니다.
저희는 연애를 오래 하다가 결혼했어요.
근데 연애 시작부터 힘들었지요. 왜냐하면 처음 만났을 때 그가 먼저 데시를 해왔죠. 근데 기분에 그에게 다른 여자가 있을 것 같아 묻곤했는데 그때마다 그는 없다고 했어요. 그러던 중 하루는 길가를 가다가 그가 다른 여자와 걷는 걸 보았죠. 나중에 알고보니 그 여자를 사귀면서 저에게 접근했던거예요. 물론 그들은 헤어졌지만
그리고 나서는 저는 그를 믿을 수 없었어요. 어쩌다 보니 결혼까지 하게 되었지만....
사실 일은 어제 생겼답니다. 그가 자기 사무실 경리 아가씨를 카풀해서 다니는데 한 일년이 되어가네요. 처음에는 카풀도 하지 않느다고 하더니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알게되었고 뒷좌석에 탄다고 하더니 어제 아이와 마중을 나갔더니 버젓이 옆좌석에 앉아오더군요. 근데 더이상한 것은 그 여자가 저를 보더니 도망치듯 가더라는 거예요.
물론 집에 와서 별말없이 잤지만 아침에 화가 나서 몇 자 올립니다.
항상 그런 일로 물을 때마다 남편은 저에게 의부증이라며 몰아쳤는데 정말 제가 이상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