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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살다보니 기가 막혀서...


BY 어이가 없어 2001-06-29

이웃에 한 언니를 알게 됐어요.
친해 질수록 그사람의 속사정을 알게 되더군요
자기입으로...남편이야기,애인이야기.돈자랑.남의흉,
그러면서 오히려 저보고 답답하게 산다고 채팅을 해서 앤 하나
만들라고 하며 채팅하는 것 까지 갈쳐주구요..
전 사별하고 혼자 아이 열심히 키우며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채팅을 몇번 해봤죠.하지만 그게 아니더군요...
자연스럽게 만나지면 모를까 만남을 위한,특히 유부남,유부녀끼리의
만남을 위해 하는 챗팅은 정말 아니더군요.그리고 챗팅해서 남자 만나러 다니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가까이 할 사람은 아니구나 했죠.
참고로 전 가게를 하니까 오지말라고 얘기는 할수 없지만 예전처럼 반기지는 않았죠,,,,가까운 친구의 개념이 아닌 이남자,저남자 만나는 그녀의 모습이 혐오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기같이 안하니까 슬슬 트집을 잡더니만 그제,어제,오늘까지 뒷통수를 마구 치네요.저랑 친한사람들을 이간질 시키며.....
결국은 자기만 바보 됐지만여.그녀 주변엔 사람이 없는 이유를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그녀가 불쌍해 보입니다.거짓으로 생을 살아야 하니..
전 그녀의 엄청난 비밀도 알고 있거든요,제가 아는줄은 꿈에도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속상해요,그녀랑 똑같은 취급을 받았을 생각을 하니까.......
하지만 이번일을 겪으며 새삼 깨닫습니다.진실만큼 무서운건 없구나.
진실되게 살면 세상사람들이 내손을 들어주는구나........
여기에다가 털어 놓고 나니 좀 후련해집니다.
예날이야기속의 임금님의 당나귀귀를 발설할수 없어 흙을 파고
얘기한 이발사의 마음을....하지만 그것조차도 퍼지는데 그녀가
좀더 깨끗하게 살았으면 좋겠군요.자식을 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