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첨으로 매실액기스를 담궜어요
몇달. 아니 일년후면 나도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도 맛볼겸
해서 담궜는데 이건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우리 시어머니가 매실 액기스 담궈놓은거 보니까
매실이 금새 쭈글쭈글해지고 담궈놓은 병에는 액기스가 가득이고
매실은 쭈글거린 상태에서 위로 붕 떠있든데
제가 담궈놓은건 어떤 거는 쭈글쭈글해지고 어떤 거는 담글때
모습 그대로 색깔만 약간 변해있는 상태고 그러니 액기스가
조금밖에 안우러나서 병의 2/3밖에 안차있고
밑에는 설탕이 1/3정도 가라앉아 뿌옇고... 난 왜이리 똑바로
되는게 없죠.
매실전체가 액기스에 담궈져 촉촉하게 젖어있어야 되는데
액기스가 조금밖에 안차있으니 맨 위에 매실들은 빼빼말라서
곰팡이가 질 지경이네요
설탕도 켜켜이 넣었고 어머니한테 들은대로 담근거 같은데
설탕은 왜 밑에 녹지도 않은채로 가라앉아있는거죠?
이거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매실액기스 담궈보셨던 선배님들 내가 뭘 잘못했는지 좀
알려주세요
매실도 꽤 비싸게 주고사서 큰맘먹고 담근건데 넘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