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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여자 카-풀........


BY 속상한 여자 2001-07-02

작년 11월부터 오늘까지도 남편은 거의 매일 회사 여직원을 자기차로 출퇴근 시켜준다. 그 여자 알고보니 29살 이혼녀에 딸도 하나 있단다. 처음엔 몇달만 태우다가 전철로 출퇴근 하겠지? 했는데(회사는 전철로 1번갈아타고 30분걸림) 지금 그 여직원 전철역앞으로 이사와서 산단다. 그럼 전철 타고 출퇴근하게 둬야지 왜 매일 그지랄(남편이 꼭 그여자 개인기사 같음)이 뭘ㄲ? 아침에 조금이라도 늦으면 따르릉 전화해서 "OOO님 출근하셨나요? " 착한나는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곧 도착할꺼에요" 그런일이 몇번인지 모른다. 그런데 어느날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건 왠일일까? 내 남편 전혀 불편해 보이는 기색이 없다. 내가 그만 태우고 다니라 했더니 남편왈 가뜩이나 여직원 구하기 힘든데 자기가 전철 타라고 하면 회사를 관둘것 같다나? 웃기지도 않아. 지가 언제부터 회사를 그렇게 생각했다고? 지가 사장인가. 그 좁은 차안에서 매일 같이 타고 다니다 보면 남녀관계는 아무도 장담할수 없다하지 않는가? 왜 전엔 아무 느낌도 안들더니 요즘은 답답하고 남편이 미울까? 남편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요?(무식하게? 아니면애교로? 우아하게? 애이씨 자존심 상해 죽겠네) 좋은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