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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좋을까요?


BY su1877 2001-07-04

울어머님은요.. 너무너무 불쌍하신 분이랍니다.
근데 요즘엔 몸이 안좋으셔서 자식들 한테 짜증을 많이 부리신답니다.
종합검진을 받아보니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더군요.
저도 아기 낳고 나서는 어머님한테 신경을 많이 써드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전화 드릴때 마다 아프다고 하시니깐 왠지
전화 하기가 그렇더군요. 저흰 막내랍니다. 위로 형님 한분 누님
두분 계시는데요. 형님은 아이가 셋이라서 어머님 한테 더 신경을
못써드리고 있는 형편입니다.지금은 고모가 모시고 있답니다.
고모는 이혼하고 아이 데리고 혼자 살거든요. 그래서 아이좀 봐주고
어머님도 쉬시라고 모시고 있는데요.. 고모도 많이 짜증이 나는지
저한테 어머님은 혼자 살아야 된다는 말씀 가지 하더군요. 딸이요...
울어머님요. 젊은 나이이 혼자 되어서, 농사 지어 3남 2녀 다 시집
장가 보내신 분입니다. 그래서 자식에 대한 정이 특별하십니다.
어머님의 병세가 악회돈건 위에 큰 아주머님이 2년전 암으로 운명
하셨는데. 그때 충격으로 악화 되었답니다. 울 둘째 형님은 어머님이
기가 세서 자식이랑 같이 살면 그 자식이 일이 안된다고 하데요.
진짜 그런일도 있을까요? 솔직히 전 어머님 모시고 싶거든요,
근데 그런 말을 들이니깐 겁도 나내요. 저도 사람이라고요.
님들... 제 글 읽으시면 저에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엔 좋은게 뭔지 효과 보신분들 좀 갈쳐 주시고요.
과연 어머님이 기가 세서 그런 일들이 있는지 조언좀 꼭
부탁드립니다.
어머님만 생각하면 전 지금도 너무 불편하군요. 그럼 좋은 하루덜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