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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이 ..


BY 허전한 날에 2001-07-04

오늘은 맘이 참 허전하다.
특별한 무슨 걱정이 있는건 아니지만 ..
늘 이렇게 같은 모습으로 사는게 참 우울하다.
아이들도 잘크고 있고 신랑도 성실한 사람이구
남들이 부러워 할 재력은 아니지만 .
어느정도 힘들지 않게는 살고 있는데.
그게 다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아직 넘 어려서 뭐를 시작하기에도 엄두가 안나고
이렇다가 정말 이대로 주저않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만 든다.
내년에 정말 일을 다시할수 있을런지..
이렇게 긴 육아휴직후에 일을 할수 있을지..의문이다.
머리는 육아생각과 남편 반찬을 뭘할까..집은 어떻게 꾸밀까 ..
하는 생각으로만 꽉찬것 같다.
다시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데 아이둘을 키우다보니 늘 지쳐서
밤엔 책을 보기보단 침대로 쓰러지기 일수고...
참 우울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