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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정말 섭섭해...


BY 출가외인 2001-07-06


울 친정 엄마...아기 돌봐 주신다구...생활비에..양식에.....
기타등등...아낌없이 드리는데....

예전엔 안그러시 더니
요즘 왜그러시는지...

무엇이든 가지고 오시면...돈을 내놓으라시니...쩝.

며칠전 팥국수가 먹고 싶다구 했더니만
오늘 아침
팥을 사오셔설랑
만원 내놓으시란다.

그런데...왜....그리 섭섭하지?!

어제두.....수산 시장에 들러 조기를 잔뜩 사오셔설랑
우리가 먹을 반 값을 내 놓으시라더니만....
그 반값이 라는게....어쩐지...몽땅 산 값인것 같단 말씀이야...

딸이 먹고 싶다는데...
사다 해주심
눈물 나게 고맙게 먹을텐디....
그...돈 내놓라는 말씀 한마디에..걍....않먹고 싶어지네....

매일 드리는 시장비도
삼분의 일은
흔적이 묘연 한데....

어무이!~
넘....그러지 마이소...마...정 떨어질라구 해여....

내가 언제...어무이 잡수고 잡다는거
사다 드리믄서 돈 달래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