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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된 뇨자 말좀 들어보소


BY youin2 2001-07-06

티브이, 컴에 중독된 이뇨자. 얼마전 셔틀도 끊어지고 나가봐야 돈만 쓸것같아서 집안일만 하고있는데요. 집안일 하는시간만 제외하고 티브이만 본답니다. 주로 드라마 재방이죠. 그러다 지겨우면 컴을 하구요. 예전에는 책을 벗삼는 지적인 여인이었는데 어쩌다 이리 되았는지. 나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는 연예인들 얘기는 왜그렇게 궁금한건지 내나이 사십인데 정말 마음은 십대인가봅니다. 한심한 뇨자...보는것만 길이 들여져서 이웃집뇨자들과 수다 한판 붙으면 더듬기 일쑤요, 머리회전이 잘 안되니 더하기 구구셈도 헤메이고있어요. 사십대 아줌씨가 얼마전 방영한 아름다운 나날들 보믄서 엄청스리 울었답니다. 한회라도 놓칠세라 정신을 똑바로 차렸슴다. 멋진 병헌오빠 쓰윽 웃을때 이맘이 어찌나 뛰던지 꿈에도 나타나 아는체 하더군요. 이런 내자신이 창피스러워요~~~ 울 남푠도 나랑 비슷하여 드라마보며 울고 웃고 무지하게 승질 냅니다. 악당표 탤런트는 다른프로에 나와도 미워하더군요. 또 울애들은 더심해서 씨에프도 안놓칩니다. 너무나 쓸모없는 시간을 보내고있는 우리가족덜. 다 이엄마 때문인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