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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자 를 어떻게 할까요?


BY 속상해 2001-07-07

저는 결혼한지 7년된 주붑니다.
6세아들과 이제 2개월된 딸이있지요.
저희가정은 비교적 화목한 편인데요
문제의 발단은 7월4일 남편이 밤1시경
귀가를 했습니다. 평소에도 11시12시는
기본인지라 별로 기분상할일도 아니었지요
그런데 그날따라 들어오면서 유난히 메세지를
많이 보내더라구요. 여기는 무슨역이다
좀지나서 또 여기는 무슨무슨동이다 이런식으로요
사실 내심 기쁘더라구요. 이 남자가 나이를 먹고
애를 하나더 보더니만 변하는구나 하구요.
그전에는 전화 잘 안해서 부부쌈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애들이 다 자길래 마중도 나갔습니다.
집에와서 남편은 씻고 자고 저도 자려고 하다가
남편핸폰이 보이더라구요 아까 저에게 보면
멜들 확인해 볼려구 하다가 저 혼비백산 했습니다.
정확히 12시경에 회사 여직원에게 문자메세지를
날렸더군요. 내용은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오늘은 빨래 꼭하고 머리도 감아라. 예쁜여자는
항상 조심해야돼.'이렇게 찍혀있더라구요.
남편성격은 자상한 편입니다. 집에 전화는 자주
안해도 평상시 저에게 하는 행동이 무척 살갑지요.
저요 화가 머리꼭대기까지 나서 남편에게 따졌습니다.
혹시 숨겨논 여자가 있냐구 했지요.
첨엔 펄펄뛰더니만 메세지 내용까지 대니까 그제서야
슬쩍 꼬리를 내리면서 후배 소개시켜준 부하 여직원이라네요.
담날이 미팅하는 날이라서 미리 신경써준거랍니다.
믿어도 될까요? 절 이해시키려고 안간힘을 쓰는게 보이지만
쉽게 용서가 안되네요.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