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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자고 했어요.


BY 조언듣고 싶은 여 2001-07-07

결혼 2년 7개월마네 첨으로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저희 남편은 자상합니다.
부부는 쇼핑도,여행도,늘 함께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신세대 남편입니다.
남들도 저희 부부를 부러워합니다.
전 남편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전 항상 불안합니다.
언제 제 남편의 바람이 날지?
어젠 남편 문자에서 오빠라고 시작하는 이상한 메세지를 보았습니다.
남편말은 제가 CD플레이어를 가고 싶다고 해서 여러군데 사람한테 말 했던니 거래처 여직원이 문자 보내거라고
어떻게 거래처 여직원이 이 남자의 오빠가 됩니까?
전 이해가 안됩니다.
이 남자도 제 입장에서 생각해보라고했단니 자기도 이해가 안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믿어달라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 아니라고
만나고 싶다고 하면 만나게 해주겠다고..
하지만 전 만나고 싶지도 않습니다.
결혼전에도 이런 일이 너무 많이 있어기에
전 압니다.
아 남자는 아니라고 하지만 ...
결혼전에 같은 회사 여직원과도, 거래처 여직원과도 여러번 이런일이 있었으니까요.
그때마다 그냥 여동생 관계라고 했지만 그 쪽 여자쪽에서는 늘 이남자때문에 가슴 아프고 힘들어 회사를 그만 둔일이 있었으니 이남자 선수 아닙니까.
이 남자 평소에 저에게 정말 정말 잘 합니다.
저희 맞버리라 직장 나가면 저 이 사람에게 전화 한번 안해도
하루에 꼭 3번은 전화하고 주말이면 저를 위해 모든걸 맞추는 사람 입니다.
하지만 늘 주위에 여자가 있습니다.
여자가 있어 월급에 손을 대는거도 저에게 소월한것도 아니지만
전 이제 겉으로 완벽해 보이는 이 생활을 지키 자신이 없습니다.
이 남자의 말이 거짓처럼 느껴져 정말이지 이 남자 얼굴을 볼수 없습니다.
어제 남편도 이혼하자는 말에 많이 놀라것 같습니다.
제가 아이 없을때 헤어지가고 했거든요.
첨으로
저희 남편 다시는 제가 의심할 행동도 않겠다고 울면서 말하지만
전 왠지 믿어지질 않습니다.
저도 제 남편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남편을 용서하고 잘 살 자신이 없습니다.
남편은 제가 자기을 용서할때까지 무슨 노력이라도 하겠다고하지만 왜 그 말까지도 가식으로 느껴지는지
여러분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 제 자신이 남편을 미원할까봐
그러고 제 자신이 남편과 함께하면서 추해질까봐 이혼하고 싶습니다.
전 언제부터가 남편 휴대폰 발신번호 ,문자를 꼭 확인해야 잠을 자거드요.
아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도 더 하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