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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생일


BY yuni25 2001-07-07

오늘로 28세되는 주부랍니다.
그동안 많이 잘못 살아온 모양입니다.
오늘이 생일인데 어디 한군데서 전화한통 없네요.
친구들은 결혼하고 아이나으면서 연락안한지 4년정도 되네요..
메일 확인을 하는데 제가 자주 들르는 도서 쇼핑몰에서
축하 메일이 와 있는데 읽으면서 하염없는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리데요.
신랑은 일년에 한번있는 친구들 모임이라고 멀리 양해를 구하고
갔지만 솔직히 야속하네요.
괜시리 학창 시절도 떠오르고 가슴아팠던 첫사랑까지
떠오르게 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