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13

[응답]쓸쓸한 생일...추카추카~~~~~~~축하함돠~


BY 밤이맘 2001-07-07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쓸쓸한 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너무 우울해 하시지 마세여! 저두 이번 생일때 그랬답니다...
남편은 일나가서 새벽에 들어오고(바빴거든여), 아기를 낳고 몇일후에 생일이였기에 아기키우기가 넘 힘들어서 저는 그냥 잠들어버리고
일어나보니 밤이 더군여! 암튼, 혼자 쓸쓸해서 아컴에 들어와 메일을 남겼더니 아주머니들께서 위로를 해주시더군여! 글케 하루가 갔져..
암튼, 님!!!! 정말 정말 추카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일,하시는 일 다 원하시는대로 이루어 지시기를...
추카합니데이~~~~~~~~~~~~~~

등록
  • az 2002-04-30
    [응답]인생 포기?
    아래 리플에서 좋은 말 다 들으셨으니

    저는 막말로 하겠습니다.



    님 인생 포기하면 자식들도 인생 포기합니다.

    자식이 조금만 크면 님에게

    아마도 이럴겁니다.



    "못살아, 할머니 땜에 숨막혀 못살아-

    엄마, 엄마가 이건 해결을 해줬서야지

    아빠가 아님, 엄마라도 정신차리고 할머니 막아줬서야지~~~

    도리어 할머니한테 받은 스트레스 다 나한테 풀구 난리야~~~

    뭐 잘했다구 맨날 아프다는 거야~~~

    홧병은 내가 더 심해- 할머니 엄마 화까지 내가 다 받고 살잖아!!!

    이구, 이노므 집구석 꽝 (문닫는 소리)"

    아님 방구석에서 나오지 않고 눈치만 슬슬보는 아이가 될지도 모릅니다. 상황을 직시하고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 그냥 내 인생 귀한 줄 모르고 다른 사람 기분에 따라 널뛰기하면서 노예처럼 사는 인생을 택할지도 모릅니다. 부모에게 보고 배운게 그것밖에 없으니까요.



    님, 아픈 마음 더 찔러대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을 하면서도 제 마음도 아픕니다.



    제 자신

    자칭 타칭 못된 며늘입니다.

    같이 살다, 따로 살다, 아이 낳고 일년 정도 같이 살다

    지금은 가까운 거리에서 삽니다.



    저 자신 뿐만이 아니라, 제 자식 귀해서, 제 남편 귀해서,

    그리고 진심으로 시어머니 자신을 위해서 따로 사는 것을 고집합니다.



    당장 잠깐을 위해서가 아니라

    길게봐서, 또 모두를 위해서 현명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못된 딸. 2002-04-30
    [응답]절대로 들어가지 마요.
    따로 살면서 시어머니 생각만 해도 진저리가 난다면서 어떻게 다시 들어갈까.....를 생각하세요?



    나도 어찌어찌하여 친정부모님이랑 살고 있는데요,

    엄청 후회하고 있답니다.

    어른들하고 산다는것.....

    정말 힘든 일인것 같아요. 우리끼리 살때보다 훨씬 일도 많구요.

    그리고,

    나도 울 신랑이랑 주말부부하는 바람에 친정에 들어와 살았었는데,

    신랑 내려왔는데도 나가기가 쉽지 않아요.

    우선 내가 있으니까 편한 우리엄마, 못나가게 하고....

    또 우리집에 세든사람 무턱대고 나가랄수도 없고....



    그래서 지금 공중에 붕떠서 할수없이 함게 살기는 하지만

    매일매일이 짜증의 연속이랍니다.

    우리 친정아버지 성격이 좀 별나서 한 스트레스 받거든요.



    님.....

    함께 살기시작하면 분가는 정말 어렵습니다.

    다른 형제들도 부모님은 함께 사는 사람이 계속 모셔줬으면......

    하고 바라고요.

    (내가 현재 그러함......)



    암튼, 절대로 함께 살지 마세요.

    신랑말도 딱딱 자르고....... 정 거절을 못하겠으면

    현재 집근처 식당에라도 나가서 일해버리세요.

    일 핑계로라도 합치지 못하게요.



    대신..... 자식된 도리로 용돈이나 잘 보내드리고

    때되면 안부전화 하시고......

    그래야 님도 살것 같으시네요.
  • 지나가다가 2002-04-30
    [응답]이젠 포기 해야할까봐요.
    밑에 어떤 분말처럼

    시어머니께 할말하고 살 자신 있으면

    남편에게 각서받고 시한부로 들어가시구요.



    자신 없으면

    남편하고 담판을 지으세요.

    들어가 사느니 너랑 안살겠노라고.



    참고 살다가 병얻을순 없는거잖아요.

    글보니 벌써 왠만큼은 병을 얻은거같은데..



    아무리 세상 좋은일이라두요

    나 없어지면 그만 끝인거예요.

    시엄니 모시면 효도하는거고 보기 좋지요.



    하지만 그 효도한답시고

    님인생이 살기싫어지면

    그땐 누구 탓해도 소용없단거예요.

    님 마음의 병얻어서 안좋아지면

    시엄니가 님 남편이 자기들 잘못이라고

    미안해할거같아요? 천만에요.

    며늘 잘못들어와서 집안망쳤다고

    님만 옴팜 뒤집어쓰게 될거예요.





    무신 얘긴지 아시겠지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건 님이란거 잊지마세요.



    도저히 견딜수없을땐 피하는 수밖에요.



    왠만하면 참고 이겨나가라고 하겠는데

    얼마전 시집살이에 삶을 놔버린 아줌니 소식을

    접해보니 그럴수가 없네요.



    잘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견딜수있을까 없을까..

    아셨죠?



  • 내 의지대로 2002-04-30
    [응답]이젠 포기 해야할까봐요.
    이 아침 님의글을 읽다보니 저도 모르게 가슴이 조여오는듯

    답답해져 오네요.

    아무리 어른이지만 님의 시모 되시는분 너무나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지금도 님은 심한 스트레스로 정신적으로 많이 쇠약해져 있는

    상태인데 무슨일이 있어도 절대로 시댁에 들어가지 말라고

    권하고 싶네요.

    그리고 시어른이라고 무조건 어려워 하지 마시고

    아무리 윗분이라도 경우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면 짚고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할말은 하면서 살아야지 않겠어요?

    절대로 시댁에 들어가지 마세요. 아셨죠..?

  • 미소 2002-04-30
    [응답]이젠 포기 해야할까봐요.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 속병이 벌써 생기셨는데 나중에 누구한테 한소연 하겠어요 그냥 떨어져 사세요 신경쓰시지 마시구요 몸 생각하세요 모든 병의 원인은 나도모르게 스트레스 받는데서 오더라구요 힘내세요
  • 아짐마 2002-04-30
    [응답]님이 더 강해지셔야 하지 않을까요?
    남편분께 말해도..통하지 않고..어머니와 같이 사는 문제로 그렇게 끊임없이 괴롭힌다면..방법이 하나밖에 없군요.

    남편분과 맞설게 아니고..어머님앞에 이제 당당하게 대처하시는수밖에.

    님이..지금까지 그렇게 어머님과 답답하고 힘든생활을 하시면서도..

    잘 견뎌내는듯한(?)모습을 보이셨기에 남편분이..님의 힘든상황을 이해할려고 노력도 안하는것 같군요.

    더군다나..어머님도..그런님이 더욱 만만하신거 같고..

    저두 위로 형님이 두분이나 계시지만..지금 어머님을 모시고 살아요.

    울어머님..왠지 형님들이랑은 살려고 안하시더라구요.

    형님들이 좀 냉랭하거든요.근데..전..워낙에 말도많고..활달한데다..

    남편이 아주버님들에 비해..어머님한테 참 잘하죠.

    첨엔..저두..새댁답게 엄청..신경쓰고..입맛까다롭고..보수적인 어머님땜에..

    외출도 못했고..반찬도..무지하게 신경썼어요.

    근데..그래봤자 피마르는건 저혼자 뿐이더군요.

    이런상황을 남편이라고..이해해주는건 아니더라구요.

    시어머니는 더더욱..며느리한테 이것저것 간섭에..자신의 뜻대로 하셔야 했구요.

    남편분한테 기대말고..이제 어머님한테..기죽어 살지 마세요.

    어머님이 뭐라하든 말든..외출도 하시고..어머님뜻대로 살려고 하지 마세요.

    첨이 어렵지..하다보면..익숙해 진답니다..

    저보세요..저두..첨엔..이래도 되나??했지만..지금은요..그냥..저 편한대로 살아요.

    울어머님..제가 예전처럼..네네..안하고..할말 하니깐..이제 절 배려하실려고 노력하더군요.

    참 희안한 일이죠?

    글구..들어가시기 전에..남편분한테..이 약속 꼭 받아놓으세요.

    절대로..어머님과 님하고의 문제에 끼어들지 말라고..

    내편이 되주길 바라지 않는다..하지만..그렇다고..어머님입장에 서서 내게 뭐라할 생각도 마라..

    그렇게 되면..난 어머님이랑 같이 못산다..그렇게 말씀하세요.

    님..시어머님과의 문제는 님하기에 달렸어요..

    기운내시고..어머님한테 당당하게 대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