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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의 심한정도


BY 속상녀 2001-07-09

어제 남편이랑 싸웠다. 날씨가 더워서 불쾌지수가 높아서인지, 아무튼 별일아닌일로 다투었다. 차안에서 말다툼이 시작되었는데, 아이들도 있고해서 남편이 큰 목소리로 화를 내길래, 나두 소리질를까 하다 참았다. 왜? 사고나면 어떡하나 싶어서. 차에서 내리는 이 인간 웃고있다. 그러니 더 열받는다. 집으로 와서 내가 지랄했다. 그랬더니, 이인간 양보안하고 더 소리높여 지랄거인다. 평상시 같으면, 이인간 이 자리를 피하곤 하더니, 지도 몹시 화가 났는지, 서로마주보고 있었는데, 손바닥으로 내 목부분을 밀더니, 방으로들어간다. 밀어서 넘어질뻔 했다. 아이들이 보고 있는게 아닌가. 나는 순간,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같이 밀까 하다가 참았다. 방으로 따라 갔더니, 베개를 들면서 문닫으라면, 소리를 질러댄다. 몇 분후 내가 다시 들어가 이번엔 내가 지랄했다. 너 방금 폭력쓴거야. 누굴밀어 이x야 하고 내가 소리질렀다. 본인이 나를 민건 폭력이 아니란다 내가 그인간에게 말 폭력을 했단다. 방에서 둘이 말다툼하다가 밖으로 나오니 아이들이 자고있다. 애들은 부모하는것 보고 학습되어진다고 하는데, 걱정된다. 여러분도 이런일 있으세요? 아이에겐 뭐라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