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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맞아???


BY 공통엄마 2001-07-09

어제 아이들이랑 잠깐 외출했다 본 일이예요.
네 다섯살짜리 아이 둘이 놀고 있다 승용차 한대가 오니까
큰애가 "아빠"하면서 뛰어 가더라고요.
이어서 작은애도 뛰어가서 차 뒤쪽으로 갔는데 아빠라는 인간이
물론 못 봤겠지만 후진을 너무 거칠게 하더니 작은 아이가 아빠
차 밑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시장 골목이라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운전하는 아빠는 그래도 차를 계속 움직이고 차 밑에 있는 아이는
이리저리 구르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뛰어가서 겨우 차 멈추고
아이 꺼내서 빨리 병원가라고 하니까 아빠라는 사람
우는 아이에게 어디 다쳤냐?고 묻기는 커녕
욕만 하고 있습디다.
너무 기가 막혀 뺨이라도 한대 때려주고 싶었는데 내 남편도 아니고.....
어린 아이들 정말 조심하고, 운전하시는 분들 후진할때 신경 좀
많이 썼으면 정말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