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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구합니다! 되도록 나이 많으신 분들...


BY 어떻케... 2001-07-09

결혼 10년차 입니다.
어린나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장남에게 시집와서,
시집살이 뼈에 사무칠 만큼 많이하고 살았습니다.
한 10년 살다보니
지치고, 심리적으로 힘들어서 분가하고 싶은데요,
내 생각에 우리 남편 적극 동감하면서도, 선뜻 분가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않습니다.
생각중...
이란 말로 몇달 버티기는 기본이고요,
그러다가 또 그런 편하지 않은말들로 종종 거리며 싸우게 되면,
그래 분가하자...
그래놓곤 그만 입니다.
전 정말 시어머니랑 같이 살면 왠수될것 같습니다.
그럭저럭 이 상태일때 갈라서야지, 내가 언제 미쳐서
시어머니 머리채라고 뜯어놓을지 몰라서요.
정말 못참겠습니다.
우리 남편 나에게나, 아이들에게나 잘하고 살려고 노력하는
편 이랍니다.
우리 시어머니는 저랑 사는거 무지 좋아 합니다.
정말 돌아버리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남편도 싫어지고, 퇴근하면 아이들땜에 빨리 들어가 숙제도 챙겨야
하고 밥도 먹어야 되는데, 3/2정도 밖에서 나돕니다.
정말 집에 들어가기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