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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여사원과 너무 친해서..


BY K M 2001-07-10

대 기업에 다니는 말 별로 없는 남편이 가끔 집에와서 여사원 칭친을 해서 다행이다 했는데..

사석에서 만나보니
성격좋고, 미인이고, 남편을 바라보는 시선이 남다르게 보이고, 제가 있는데도 남편 음식을 챙깁니다.
부장님이 너무 좋아요 하면서..

'부장님 같으신 분 있으면 결혼하고 싶다' 몇번이고 남편을 칭찬하고,
남편이 외출하면 가끔 같이 나가기도 하는 모양 입니다.

회사에서 옷 받아 걸고, 모닝 커피도 늘 가져다주고
요즈음에는 남편 넥타이, 아이들 선물까지 챙겨서 남편 편에 보내 줍니다.

일 잘하고, 남편에게 잘 한다니 고맙기는 한데,
요즘 세상이 어디 또 그런가요.

이런 일로 남편에게 뭐랄 수도 없고,
은근히 신경이 쓰이네요

저도 남편 편하게 해 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지만
40 이 넘으면 누구에겐가 위로 받고, 활력을 얻고 싶어 한다지요
남편에게 신선함을 주는
그 여사원을 고마워 해야 하나요?